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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여 길재단 회장, 키르기즈공화국 정부에 감사장 받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이길여 회장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키르기즈공화국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국가 보건국과 국회로부터 공로상과 감사장을 받았다.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은 장관이 수여하는 공로상과 국회의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최근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에게 전달했다.키르기즈공화국 보건국과 국회는 자국 심장병 어린이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나눔의료를 실천하고 있는 이길여 회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정부를 대표하는 두 기관의 최고 공로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유럽-아시아심장협회에서도 감사 훈장을 전해왔다.이 회장은 지난 1996년부터 꾸준히 아시아 저개발국가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해 치료하고 있는 가천길재단은 2011년부터 키르기즈공화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2011년 당시 경제적 사정과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자국에서 치료받을 수 없던 두 어린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가천길재단은 이 어린이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새생명을 선물했다.이를 계기로 가천길재단은 매년 키르기즈공화국의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해 지금까지 55명의 어린이가 건강을 되찾았다.이러한 공로로 키르기즈공화국 정부는 2015년에도 이길여 회장에게 정부 최고 훈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번 수상은 2015년 키르기즈공화국 최고 훈장 수상 이후에도 꾸준한 관심으로 자국의 어린이를 치료하는 것은 물론, 2016년 키르기즈공화국의 대통령직속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의료 발전을 위해 교류하는 등 보건의료분야 발전 전반에 기여한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고 있다.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1996년부터 지금까지 몽골,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아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434명을 초청해 치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쉽게 중단됐던 해외 나눔의료는 지난 5월 몽골 울란바토르시 현지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재개돼 6월 몽골 어린이 2명을 초청 치료했고, 오는 7월에도 몽골 어린이 5명이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돼 치료받을 예정이다. 
2023-07-05 18:31:20병·의원

산부인과로 시작 가천대 총장까지 '이길여 회고록' 출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한 세기에 걸쳐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가천대 이길여 총장의 삶을 다룬 신간 '이길여 회고록 : 길을 묻다'가 9일 출간됐다.이길여 총장. 이 책에는 일제 강점기, 집안의 둘째 딸로 태어나 6·25 전쟁 중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이후 미국 유학 후 한국 최초 여의사 의료법인 설립,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수 기준으로 수도권 사립 4위 규모인 가천대학교 설립, 의료·교육·문화·봉사·언론 분야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 설립하는 등 한 세기에 걸쳐 이룬 이길여 총장의 업적이 담겨있다.이름 앞에 항상 '최초'가 붙는 그의 인생을 견인한 동력들 그리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여성 의사이자 다음 세대에게도 존경받는 교육자, 한 세기에 걸친 한반도의 역사가 투영된 그의 삶을 가천대학교 김충식 교수(한일미래포럼 이사장)와의 2년간에 걸친 대담으로 구성됐다.책에는 다음 세대가 반드시 알아야 할 리더로서 발자취가 그려져 있다.  "일본어만 써야 했던 초등학생 시절, 이길여 총장은 무심코 우리말을 썼다는 이유로 교사에게 뺨을 맞는다. 그것도 같은 조선인 교사로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이 됐을 무렵에는 일본군 '정신대' 징발로 온 동네에 난리가 난다. 이길여 총장의 나이가 서너 살만 많았다면 진작 시집을 갔을 것이고, 지금의 길병원 설립자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이길여는 없었을지도 모른다."서울대 의대와 병원이 부산 국제시장 부근에 있던 시절, 이길여 총장은 세 명이 비좁은 방에 누워 잘 수 없어 돌아가며 한 명은 앉아서 공부를 해야 했던 일화가 자세히 소개돼 있다.또 6.25전쟁이 휴전으로 끝나자 인천 용동 우물가에서 '이길여 산부인과'를 열고, 선진 의료를 배우고 싶어 미국으로 갔지만, 조국과 환자들을 위해 다시 귀국하게 된 일련의 과정과 소회들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1978년 이길여 총장은 국내 여성의사로서는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길여 총장은 “의료 법인이 아니면 '병원'이라는 이름을 쓸 수 없었고 한 단계 낮은 '의원' 이라는 이름을 써야 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사들이 의료 법인 설립을 기피했던 이유는 모든 재산을 사회에 내놓는다는 의미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길여 회고록 표지 모습. "1968년 이길여 총장은 미국에 남으라는 주변의 강권한 만류를 물리치고 귀국을 결단한다. 가난한 한국보다, 더 가난한 조국의 환자들에게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이 총장의 애국과 봉사 그리고 사랑에 대해 현 세대가 알아야할 내용들은 총 11장에 걸쳐 담겨있다.책은 ▲1장, 미운 오리 새끼 ▲2장, 왈가닥 모범생 ▲3장, 전쟁과 가난, 그리고 의대생 ▲4장, 봉사 활동에 눈을 뜨다 ▲5장, 낯선 천국 미국으로 ▲6장, 이길여 산부인과 ▲7장, 종합 병원을 꿈꾸다 ▲8장, 길병원의 성장 가도 ▲9장, 성공시대 ▲10장, 어미 새의 노래 ▲11장, 가천의 이름으로 등의 내용과 '책을 펴내며'(김충식), '추천사'(김병종) 등을 포함해 총 512페이지로 구성돼 있다. 출판사는 샘터사.이길여 총장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UN 여성대회 정부 대표, 서울대 의대 동창회장, 의사협회 100주년 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22년 현재 가천대학교 총장으로 재직 중이며 가천의대 길병원, 가천문화재단, 가천박물관,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 가천미추홀봉사단, 경인일보 등 국내 최대의 공익재단인 가천길재단을 이끌고 있다.
2023-01-09 11:39:29병·의원

"감시하고 미행했다" 길병원 부당노동행위 진실공방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슈퍼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길병원이 병원을 사유화하고, 민주노조를 파괴하고, 임금을 착취하는 등 노동자를 탄압했다며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반면 길병원 측은 보건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보건노조 본조와 가천대길병원지부 등은 25일 고용노동부 중부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천대길병원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했다. 보건노조는 ▲회장 생일에 직원들이 축하 동영상 전송 ▲회장 개인만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VVIP 병실 등 병원 사유화에 대한 비난과 함께 ▲노조 간부 퇴근길 미행 ▲근무 중인 노동조합 간부 곁 부서장 배치 및 감시 등 노조 파괴 목적의 부당노동행위 등을 고발했다. 이날 보건노조 나순자 위원장은 "길병원은 간호사에게 선정적 춤을 강요한 한림성심병원보다 더 심각한 슈퍼갑질을 하고 있다"며 "회장이 VVIP 병실을 개인 사무실처럼 쓰고 있고 직원들은 회장 생일에 축하 영상을 보내는 현실"이라며 비난했다. 나 위원장은 "뿐만 아니라 보건노조 가천대길병원 지부를 무력화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며 "오너가 병원을 개인 전유물처럼 사용하는 전근대적 사고 방식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병원의 부당노동행위가 지속되면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민주노총 이인화 인천본부장은 "노동자의 의지를 꺾고자 하면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길병원의 부당노동행위가 지속되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길병원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실시여부를 보건의료산업계에 있어 노동정책의 방향을 가늠하는 하나의 잣대로 판단할 것"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만 조합원의 총력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길병원 "슈퍼 갑질 해당사항 없다, 노조 파괴 행위도 없었다" 반면, 병원 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길병원 관계자는 25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보건노조가 주장하는 슈퍼갑질은 길병원과 전혀 해당사항이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노조간부를 미행하고 업무를 감시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감시와 미행은 없었다"고 말했다. 회장이 VVIP 병실을 사무실처럼 사용했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맞섰다. 병원 관계자는 "회장님이 VVIP 병실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진료비와 입원비를 정당하게 지불했다"며 "가천길재단 회장님이 다른 병원을 사용한다는 것이 오히려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단 회장님이 길병원을 이용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다른 병원 이용객들과 마찬가지로 정당하게 지불하고 사용한 만큼 개인의 전유물처럼 사용했다는 노조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보건노조는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근거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건노조 관계자는 "병원이 노조활동에 위협을 가했다는 자료가 있다"며 "일정한 시기가 되면 자료를 밝힐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노조에서는 분명히 병원의 행동을 노조 탄압으로 보고 있고 근로감독관에게 사법권이 있는 만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한 것"이라며 "노동부에서 미행과 감시가 부당노동행위 아니라고 하면 검찰이나 경찰을 통해 다른 형사적 문제를 다툴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25 22:01:46병·의원

길병원, 뇌질환센터 준공 "원스톱 시스템 구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천길재단이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청에 조성 중인 브레인 밸리의 핵심 시설인 '뇌질환센터'가 완공돼 25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뇌질환센터에는 뇌 연구를 위한 초정밀 11.74T MRI 및 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A-BNCT)가 설치되고, 뇌질환 임상시험을 위한 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특히 뇌질환센터는 뇌와 관련해 최고 사양의 MRI 및 MRI-PET 진단 기계를 이용한 진단, 임상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및 A-BNCT를 이용한 난치성 암의 치료까지 한꺼번에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돼 기존의 연구소나 병원과는 차별화됐다는 평가다.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브레인 밸리에는 세계적으로 유수한 기업들이 투자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브레인 밸 리가 인천을 세계적 바이오 허브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브레인 밸리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18-04-25 16:22:40병·의원

가천대 길병원, '2016 상생봉사 나눔바자회'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본관 앞 분수광장 및 암센터 정원 등지에서 '2016 지역사회 상생봉사와 나눔 바자회'를 개최한다. 바자회 첫날인 4일 오전 8시 30분에는 이근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주 행사장인 본관 앞 광장에 모여 개막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간호부에서 해마다 10월 4일 간호사의 날 '천사데이(1004Day)'를 맞이해 개회하던 바자회를 올해는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이 주관해 병원 전체의 축제와 나눔의 장으로 확대해서 개최하기로 했다. 본관과 암센터에서는 각각 의류,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물품 판매 부스가 설치됐다. 또 본관에서는 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물품들이 판매된다. 바자회에 앞서 임직원들은 책, 의류 등 물품을 기증하는 나눔 운동을 벌인 바 있다. 가천대와 가천문화재단 등 가천길재단 가족들도 기부에 동참했다. 또 가천CEO,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한국방송연기자협회 등 가천대 길병원과 지역 사회에 나눔을 함께 하고 있는 기관들도 바자회에 물품을 기증하는 등 동참했다.
2016-10-05 09:11:28병·의원

가천대 한마음 대장정 단원들, 길병원 방문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학교 한마음 대장정 단원들이 23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했다. 가천대 한마음 대장정은 학생들과 직원, 교수들이 '박애, 봉사, 애국'의 건학 이념을 공유하고 소속감을 키우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단원들은 지난 22일 경기도 성남시 가천대를 출발해 23일 가천길재단의 모체가 된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을 거쳐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병원의 설립 역사 등에 대해 들으며 박애, 봉사, 애국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훈 의료원장은 "학생들을 비롯한 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걸으면서 건학 이념과, 봉사하는 삶, 나라에 헌신하는 삶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8-25 09:05:53병·의원

길병원, 세계 두 번째로 뇌전용 11.7T 마그넷 발주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i1# 한국이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뇌 촬영 전용 11.7T(Tesla, 테슬라)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 자기공명영상) 시스템 보유국이 된다. 11.7T MRI는 현재 병원에서 진단용으로 사용하는 MRI(3T)보다 평면해상도가 1만배 이상, 7T보다는 100배 이상 선명하게 뇌 속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2004년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연구를 시행해 온 7T MRI 기술들을 기반으로 하여 세계 어디에도 없는 PET-MRI(Positron Emission Tomography - Magnetic Resonance Imaging, 양전자 단층촬영 - 자기공명영상) 결합 시스템의 제품화를 시작한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은 ASG Superconductors(이탈리아), ㈜마그넥스, IDG 캐피탈 파트너스와 함께 11일 오후 2시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볼룸에서 '11.7T 마그넷 발주 및 PET-MRI 제품화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참석했다. #i2#가천대 길병원과 ASG Superconductors-(주)마그넥스 컨소시움은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으로 수행 중인 11.7T MRI의 핵심 부품 '마그넷(Magnet)' 발주를 143억원에 계약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R&D사업 및 미래창조과학부 '뇌과학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으로 확보한 원천기술과 특허들을 활용해 PET-MRI 제품화를 위한 협정을 (주)마그넥스와 맺었다. 뇌전용 11.7T MRI 시스템 세계 두 번째 보유 2022년까지 11.7T MRI 시스템을 활용한 임상 적용 기술 개발 마그넷은 일종의 강력한 자석으로, 자장이 셀수록(숫자가 클수록) 더욱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마그넷은 자동차에 비유하면 엔진에 해당하는 핵심 부품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인체 적용 가능한 마그넷의 최고 자장은 11.7T로 영국에 지사를 둔 (주)마그넥스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7T, 9.4T, 11.7T 등 초고자장 마그넷의 설계, 제조 및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1.7T MRI 시스템 제조에는 마그넷 설계, 제조 및 생산 기술 뿐 아니라 RF코일(Radio Frequency Coil), 영상화 장치 등 우주선 제조 기술 정도의 초고난도 기술들이 필요해 미국과 프랑스를 제외한 다른 선진국들은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엔진만 가지고 최고 성능의 자동차를 만들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가천대 길병원은 2004년 아시아 최초로, 당시 최고 사양인 독일 지멘스사의 7T MRI를 들여와 HRRT-PET과 7T MRI 뇌 영상 특허를 세계 최초로 획득하고 뇌 영상 연구를 진행해 왔다. 2006년 개소한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은 2009년 뇌지도(7.0T MRI Brain Atlas, Springers), 2013년 뇌신경지도(Brain White Matter Atlas, Springers)를 최초로 발간하는 등 뇌영상 연구 분야를 선도해왔다. 이러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가천대 길병원은 2014년 뇌질환 진단기술 플랫폼 구축 및 대사질환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11일 마그넷 발주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마그넷 설치 및 전자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2022년까지 임상 적용 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연구 개발에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정부연구비 및 기관 부담금을 포함 250억 원이 투입된다. PET - MRI 제품화를 위한 협정 체결 가천의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국부 창출 가천대 길병원은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이러한 원천기술과 특허들을 기반으로 (주)마그넥스와 PET-MRI 시스템 제품화를 위한 협정도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7T MRI 시스템은 독일 지멘스, 미국 GE, 네덜란드 필립스 등의 글로벌 첨단의료장비제조기업들에 의하여 50여대가 생산돼 각국에서 연구용으로 쓰여왔다. 이들 가운데 지멘스는 올해 말 7T MRI 시스템의 임상 활용을 위한 유럽 CE 인증 획득할 예정이다. 분자적 관찰을 통해 뇌 질환을 진단하는 PET과 뇌의 해부학적, 기능적 관찰을 통해 질환을 진단하는 MRI를 동시에 촬영할 수 있는 PET-MRI 융복합 시스템은 한국의 가천대 길병원에의해 세계 시장으로 판매됨으로써 국익 창출과 창조경제에 기여하게 된다. 한국의 송도, 세계 최고 뇌 연구 중심 허브로 육성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세계적인 최첨단 진단기기와 치료기기를 기반으로 송도 BRC(Bio Research Complex) 클러스터를 세계적인 브레인 밸리(Brain Valley)로 조성, 국가 인지도 향상과 창조 경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주)BRC는 가천대 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이 IT, BT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송도에 조성한 R&D 클러스터다. ㈜마그넥스와 BRC에 PET-MRI 제품화를 위한 연구 및 제조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가속기 기반 붕소중성자 포획치료기(accelerator-Bo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개발 사업과 연계해 뇌 질환의 진단에서부터 치료로 이어지는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a-BNCT는 가속기의 중성자와 암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 하는 원리를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암치료법으로, 뇌암을 포함한 두경부암에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일본, 미국 등지에서 활발하게 연구 중이지만 상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a-BNCT 개발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으로 (주)다원시스와 함께 선정돼 2020년까지 5년간 104억원을 지원받는다. 5년 후 개발에 성공하면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는 붕소방사성의약품개발과 함께 뇌종양 등 두경부암 치료에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PET-MRI 연구 개발과 결합해 송도 브레인 밸리는 세계적인 뇌 연구, 진단 및 치료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류 최후의 미지의 영역 뇌,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 치열 MRI는 '뇌를 들여다보는 현미경'으로 불린다. 인류가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치매, 파킨슨, 뇌종양에서부터 우울증, 조현병 등 각종 뇌질환에 노출될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뇌는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기술의 개발을 통해 뇌질환에 관련된 해부학적, 기능적 및 분자적 정보를 활용한다면 뇌질환의 조기 진단이 가능하게 되며, 노령화 사회 대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때문에 뇌에 대한 진단의 핵심인 MRI와 특히 해부학적, 기능적 정보와 분자적 정보를 모두 연구할 수 있는 PET–MRI 융복합 시스템에 대한 기술 개발을 선점하기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다. 미국 오바마 정부는 2013년 '브레인 이니셔티브(Brain Initiative)'를 발표하고 2022년까지 30억달러(약 3조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역시 2014년 10억유로(약 1조 3600억원)을 투입하는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일본도 10년간 1000억엔(약 1조 98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개발을 계속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는 2004년 뇌과학연구원을 설립한 이후 7T MRI와 HRRT-PET 결합 시스템을 개발하며 뇌 영상 이미지 구축과 뇌질환 진단 영역에서 독보적인 성과물을 도출해왔다. 이번 11.7T 마그넷 발주 계약 및 PET-MRI 제품화 계약 체결로 한국의 뇌 연구 위상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은 "가천이 주도하는 송도 브레인 밸리는 머지 않아 세계 최고의 뇌연구 허브가 될 것이며, 세계 유수의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고급 인재를 육성하는 최고의 플랫폼으로,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뇌 연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11 14:00:00병·의원

가천길재단, 이길여 산부인과 복원…기념관 개관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길재단(회장·이길여)의 모체가 된 '이길여 산부인과'가 1950~60년대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다. 가천길재단은 지난 13일 오후 3시 동인천 길병원 옆 '용동 큰 우물' 공원에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노경수 인천시의회 의장,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윤상현, 박인숙 국회의원, 홍미영 인천 부평구청장, 이흥수 동구청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장,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장, 김봉옥 한국여자의사회장 등 인천지역 기관장, 지역주민, 재단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은 9층 건물 중 1~3층을 50~60년 모습으로 재현했다. 1층에는 접수대, 대기실, 진료실이 2층에는 분만 대기실, 수술실, 병실이 꾸며졌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보증금 없는 병원' 간판과 인천 최초의 초음파기기, '바퀴를 붙인 의자', 당시의 의료 장비 등에 담긴 의사 이길여의 환자 사랑과 그 시대 서민들의 애틋한 사연을 생생하게 담는데 주력했다. 3층은 오늘날의 모습으로 발전한 가천길재단의 모습을 비롯해 왕진가방 등 소품도 전시했다. 포토 존과 함께 '마르지 않는 아름다운 샘'을 의미하는 이길여 회장의 호 '가천(嘉泉)'의 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가천길재단은 이길여산부인과 기념관이 개항장인 인천 중구 지역이 가진 문화적 특징과 어우러져 새로운 지역 문화 소개 창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길여 산부인과 기념관을 개관한 가천대 길병원 이태훈 의료원장은 "젊은 세대들이 옛 시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환자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사 이길여를 만나면서 인류를 위한 박애와 도전 정신을 깨닫는 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또 부모 세대의 생활상을 여러 세대가 공유하며 즐거운 추억을 함께하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길여 회장은 1958년 인천 중구 용동에 '이길여산부인과'를 개원했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후인 1969년 병원을 9층, 36병상으로 증축했다. 일본 유학 후인 1978년 전 재산을 털어 여의사로서는 국내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했다. 의료법인 인천길병원은 이길여산 부인과와 맞닿은 부지에 15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지어졌다. 이길여산부인과와 인천길병원은 현재까지도 가천대학교 부속 동인천길병원으로 여전히 운영되며 58년 동안 인천 중구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2016-06-14 08:59:30병·의원

가천대 길병원 개원 58주년 기념식 개최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이근)은 23일 오후 가천홀에서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가천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재단 기관장 및 주요 보직자, 병원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8주년 개원기념식을 개최했다. 이길여 회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병원이 개인병원에서, 큰 종합병원이 되고, 수련병원이 되고, 국내 최초로 병원 특성화를 하면서 58년 만에 참 많이 발전했다"며 "이제는 국내 최고의 병원과 나란히 연구중심병원으로 뽑힐만큼 큰 일을 이뤄냈으며, 이는 어느 병원도 따라올 수 없는 프로정신을 가지고 모두 함께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또 "이 정신과 힘으로 앞으로 더욱 엄청난 일을 해낼 것으로 확신하며, 우리가 인천 시민과 온 국민에게 받은 사랑을 잊지 말고 반드시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의 비전을 담은 이벤트로 시작한 이날 기념식은 경과보고, 자문위원단 위촉, 유공자 표창, 고객 감동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장경동 (주)모닝아트 회장 등 가천CEO아카데미 회원 8명을 가천대 길병원 발전을 견인하는 자문위원단으로 위촉했다. 이어진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혈액종양내과 홍준식 교수(박애상) 등 모범 직원을 비롯해 20년, 10년 장기근속 직원, 우수 자원봉사자, 우수 전공의, 우수 교수 등 170명이 각종 공로로 상을 받았다. 올해 기념식에서는 닥터헬기 58번째 이송 환자인 김두선씨 부부가 참석해 닥터헬기로 이송돼 치료받은 과정을 소개하고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천 연안의 섬(시도)에 사는 김씨는 발작적인 심장 부정맥으로 닥터헬기로 이송된 적이 있다. 김씨는 "섬 주민에게 닥터헬기는 생명을 지키는 아주 고마운 존재"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또 길병원이 장애인 고용 창출을 위해 2014년 설립한 장애인 자회사 '가천누리'의 지수원 직원 어머니 정수량씨가 단상에 올라 "딸에게 일하는 기쁨과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병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해 개원기념식에서는 아주 특별한 선포식이 개최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올해 슬로건을 '인천 시민 속으로'로 정하고,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을 조직했다. 이날은 부문별 직원 대표들이 선서식을 갖고, 봉사단의 탄생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가천대 길병원은 지역 여성을 위한 자궁암 검진, 해외 저개발국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무의촌 의료봉사, 지하철 건강상담 등 지역 사회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가천지역사회상생봉사단은 기존 봉사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을 높이고자 조직됐으며 매월 지역 곳곳을 누비며 상생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2016-03-24 11:57:31병·의원

가천대 이길여 총장, 여자의사회 60주년 특별기여상 수상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9일 그랑서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여자의사회(회장 김화숙)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공로상과 특별기여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길여 총장은 제13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공로로 역대 회장에게 주어지는 공로상을 받았으며, 특히 단 한사람에게 주어지는 특별기여상도 수상했다. 한국여자의사회측은 "끊임없는 기여와 고귀한 후원 정신으로 사업 발전을 이끌었다"고 시상 이유을 밝혔다. 한국여자의사회가 특별기여상을 제정해 수여한 것은 60년 만에 처음이다. 이 총장은 1958년 산부인과 개원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의사로 자리매김하며, 의료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지난 1991년 길봉사상(여의대상)을 제정해 소외된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데 앞장 서 온 이들을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이 총장 등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여자의사회는 2013년 제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여의사들이 진료와 연구, 교육에 더욱 매진해 한국의 의료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후학을 많이 길러 내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치유하고, 희망의 목소리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1-11 08:07:34병·의원

길병원, 세계 최초 차세대 방사선암치료기 개발 나선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의료기기업체와 손잡고 차세대 방사선암치료기 개발에 나선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주)BRC, (주)다원메닥스, (주)다원시스는 지난 4일 오후 안산에 위치한 다원메닥스에서 '의료용 가속기-붕소중성자치료기(Acceleator-Bron Neutron Capture Therapy·이하 A-BNCT) 개발에 관한 기본협정서'를 체결했다. 붕소중성자포획요법인 BNCT는 원자로의 중성자와 암조직에 있는 붕소화합물이 핵반응 하면서 발생하는 입자방사선에 의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원리에 의한 암치료법이다. 붕소화합물은 정상 조직에는 모이지 않고 암조직에만 모이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러한 붕소화합물을 미리 환자에게 투여한 후 암조직에 붕소화합물이 축적되면 원자 또는 가속기를 이용해 정상 조직에 해를 주지 않는 정도의 중성자를 조사한다. 이 때 붕소가 축적된 암세포에서 핵반응이 일어나 알파입자와 리튬입자를 발생시키는데 이들 입자는 세포를 죽이는 힘이 강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시키는 것이다. BNCT를 활용한 치료는 완치가 어려운 뇌종양, 두경부암, 악성피부암(흑색종)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암치료에 방사선을 활용한 기술은 양성자를 이용한 기기가 개발돼 임상에 활용되고 있다. 중성자 치료는 이보다 한단계 발전한 기술로 일본과 미국 등지에서는 1960년대 이후 BNCT를 통한 암치료를 활발하게 연구 중이며, 임상시험 결과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연구 대부분이 붕소화합물을 얻기 위해 의료용 가속기가 아닌 원자로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상용화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일본 등 교류하며 BNCT 기기 개발에 참여해 온 (주)다원시스와 다원시스의 의료전문 자회사인 (주)다원메닥스와 이날 협약을 통해 의료용 가속기를 이용한 A-BNCT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가천대 뇌과학연구원에서는 의료용 가속기를 활용해 환자 치료에 사용될 붕소화합물을 개발하고, 길병원과 (주)BRC는 차폐시설 등을 마련해 A-BNCT를 설치, 임상 공동 연구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주)BRC는 가천대 길병원 등 가천길재단이 IT, BT, 의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성한 R&D 클러스터다. 각 기관은 A-BNCT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수립하고 기기 개발에 관한 역할 등을 조정해 나갈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은 "이번 협약은 차세대 암치료기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기 위해 산, 학, 연, 병원이 의지를 투합했다는데서 의의가 깊다"며 "아직 세계 어느 나라도 기술 개발에 성공하지 못한 만큼, 협약 이후 실제 기기가 식약처 허가를 득할 때까지 각 기관이 노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5-11-06 08:33:24병·의원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 키르기스스탄 최고 의료훈장 수훈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길재단은 이길여 회장이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해당국가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를 대표해 토이마토브 사맛벡(Toimatov Samatbek) 의료보험공단이사장은 10일 가천대 길병원을 방문해 이길여 회장에게 '아뜰리치닠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을 수여했다. 키르기스스탄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최고 수훈을 의미하는 '아뜰리치닠 즈드리바 아흐라네니야' 훈장은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된다. 이 훈장은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등 아시아 저개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눔의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길여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고 있다. 토이마토브 사맛벡 이사장은 "자국의 열악한 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꿈조차 잃었던 아이들이 이길여 회장의 선행으로 지금은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며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길병원과 키르기스스탄의 인연은 지난 201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아나쉬(2)와 페리잣(5)은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VSD)을 앓고 있었지만 경제적 사정과 열악한 의료 환경 탓에 치료를 엄두도 내지 못했다. 이에 두 아이 부모는 궁여지책으로 로자 오툰바에바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에게 아이들을 살려달라 편지를 보냈다. 고심하던 오툰바에바 대통령은 다시 키르기스스탄의 한국 고문인 조정원 비전K 대표에게 도움을 구했고 조 대표가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 사업을 십수년 째 시행해 오고 있는 길병원에 협조를 요청해 치료가 성사됐다. 이 치료사업은 키르기스스탄 국영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현지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후로도 길병원은 총 26명의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 환자를 꾸준히 초청해 치료했으며 현지에서 2회에 걸쳐 현지 진료도 진행했다. 훈장을 수여한 10일에도 5명의 키르기스스탄 심장병 어린이가 초청돼 입원했다. 이 어린이들은 모두 심실중격결손증을 앓고 있으며 정밀진단을 거쳐 차례로 수술을 받을 계획이다. 이길여 회장은 "우리나라 의료 수준이 열악했을 때 우리 아이들이 미국으로 초청돼 치료받는 모습을 보며 반드시 우리보다 못한 나라의 어린이를 치료해주겠다고 다짐했었다"며 "키르기스스탄도 멀지 않은 미래에는 다른 나라에 혜택을 주고 보답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하며, 이 훈장은 더 열심히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알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15-06-11 09:14:39병·의원

길병원, 국내 최초 국가공인 권역외상센터 오픈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21일 오전 10시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권역외상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황우여 국회의원,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홍일표 국회의원, 이명수 국회의원, 박남춘 국회의원, 박인숙 국회의원, 이상원 인천경찰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문 장관은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에게 권역외상센터 지정서를 교부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정부가 지난 2012년 11월 선정한 10개 권역외상센터 가운데 수도권 최초로 지정서를 교부받았으며, 국내 최초로 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센터 운영을 시작하게 됐다. 가천길재단 이길여 회장은 "외상시스템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현장에서 초기 대응을 하는 구급대원들, 지역응급의료센터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단 한사람이라도 더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문 장관은 축사에서 "중증외상환자는 최대한 빠른 시간 내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천권역외상센터 개소로 병상과 전문의가 없어 갈 병원을 찾지 못해 떠돌던 중증외상환자가 인천에서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은 2012년 권역외상센터 선정 이후 지난 1년 여간 기존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권역외상센터 용도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인력을 충원해왔다. 기존에는 외상 환자 등 모든 응급 환자가 응급의료센터(응급실) 출입구로 이송돼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았지만 권역외상센터 개소 이후에는 모든 외상환자는 외상센터 출입구를 통해 곧바로 외상 전용 처치실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외상센터 1층은 소생구역으로 소생실 2실, 외상관찰실 6병상, 소수술실, 외상전용 영상구역(엑스레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 수술실에는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 2개가 24시간 수술 대기 중이며 5층 혈관조영실 1실도 외상환자 전용으로 마련됐다. 또 같은 층에 외상중환자실 20병상이 준비됐으며, 10층은 외상환자 병동으로 50병상 이상이 외상환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외상전문 인력도 대폭 충원했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3개팀을 24시간 운영한다. 현재 외과 4명, 흉부외과 4명(1명은 미국 애리조나 외상센터 연수 중), 정형외과 1명, 신경외과 1명 등 총 10명의 외상전담 전문의가 팀을 구성하고 있다. 이들 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전문간호사 등 약 40명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돼 진료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전담팀을 향후 5개 팀으로 늘릴 예정이다.
2014-07-22 08:11:41병·의원

길병원 "365일 24시간 외상환자 수술한다"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가천대 길병원은 외상환자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치료 체계를 마련해 국내 중증외상환자의 예방가능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오는 21일 수도권 최초로 국가 공인 권역외상센터를 개소한다고 16일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국내 중증외상환자 10명 중 3명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2년 11월 국가 주도로 권역외상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오는 21일 길병원 응급의료센터 11층 가천홀에서 개최되는 개소식에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등 내외 귀빈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문 장관은 가천대 길병원 이근 병원장에게 권역외상센터 지정서를 교부할 계획이며 길병원은 본격적인 센터 운영에 돌입할 방침이다. 길병원에 따르면 이번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통해 권역응급의료센터, 소아전용응급실, 닥터헬기 등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길병원 관계자는 "권역외상센터와 기존 응급시스템을 적절하게 활용해 한국형 응급 및 외상 치료 시스템을 선도할 것"이라며 "특히 권역외상센터가 외상 의료에 관한 연구 및 외상의료 표준을 개발하고, 외상의료 인력을 교육, 재난의료지원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되면 지역 유관기관과의 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7-16 11:57:13병·의원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 UN에 2만불 기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가천대 길병원은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유엔(UN)이 하는 각종 봉사 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한 뒤 현장에서 2만달러(약 2300만원)를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천의 날' 행사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 회장은 이번 기부를 계기로 UN이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는 각종 의료, 식량 지원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UN은 각종 콘서트와 전시회 등을 열어 빈곤국 어린이를 살리기 위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기부금을 전달받은 반기문 UN 총장은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는 수많은 아이들이 질병과 가난에 고통받고 있다"며 "이 같은 작은 정성이 모이면 죽어가는 수많은 아이들을 살릴 수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길병원은 지난 1996년부터 베트남과 필리핀 등 아시아권 국가들의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로 치료해주는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2-05-17 12:14:03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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